프로게이머 시대 연 '스타크래프트'...26년 인기 비결은? / YTN

  • 3개월 전
출시된 지 26년이 지난 게임이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스타크래프트인데요.

e-스포츠와 프로게이머 시대를 연 스타크래프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

최광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암울했던 IMF 시절

실의에 빠진 국민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줬던 게임이 등장합니다.

3개의 종족이 세력을 키운 뒤 다른 종족의 본거지를 공략하는 방식

기발한 전술과 의외성으로 호평받았고, 결국은 프로 게이머라는 직업이 처음 만들어진 계기가 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즐기기 위한 PC방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결국 e-스포츠 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스타크래프트 인기는 2010년, 유명 프로게이머가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팬층이 크게 이탈한 데다, 새로운 대작 게임이 속속 등장하며 추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게임으로 전락했습니다.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건 2017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되면서 신규 게이머가 대거 유입됐고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리그도 부활했습니다.

[김민철 / ASL 시즌 17 우승자 : (스타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 20년 가까이 한 것 같은데 제 인생의 전부가 된 것 같아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까지는 스타를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 같이 즐길 수 있는, 다른 게임보다 넓은 연령대의 팬층도 스타크래프트만의 장점입니다.

[박상현 / 게임 캐스터 : 회사의 부장님과 사원들이 같이 와서 양복 입고 넥타이 메고 '이렇게 같이 왔어요'하는 걸 보면 20대뿐 아니라 30대, 40대분까지 직관 와서 응원하면서 볼 수 있는 e스포츠가 스타 말고 과연 있을까….]

스타크래프트는 무려 26년 동안 우리 곁에서 게임의 재미를 알게 해 줬습니다.

큰 위기가 있었지만, 특유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리그와 선수, 팬층이 탄탄하게 결합한 생태계가 만들어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YTN 최광현입니다.






YTN 최광현 (choikh8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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