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만 해도 수수료 내라고?"...배민, 포장 주문에 수수료 6.8% 부과 [앵커리포트] / YTN

배달앱을 이용해 포장 주문만 해보신 적 있습니까?

굳이 매장에 전화해서 메뉴를 설명할 필요도 없고, 결제도 간편하기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럴 때도 수수료가 발생할까요?

정답은 '업체마다 다르다'입니다.

배달앱 3사를 보면 '요기요'의 경우 12.5%의 수수료를 계속 받아 왔습니다.

'쿠팡이츠'는 일단 내년 3월까지 무료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고요.

'배민'은 2020년 8월 포장 서비스 출시 이후 이어오던 무료 정책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점주들에게 수수료 6.8%를 떼기로 했습니다.

배달 수수료과 같은 가격인데 3만 원을 주문했다고 치면 2천40원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기존 가입 점주는 유예기간 뒤 내년 4월부터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인데요.

기존 점주의 기준은 이번 달 30일까지 가입 승인이 완료된 가게입니다.

배민 측은 일반 배달 서비스와 같은 수준의 개발인력, 유지관리, 서버운영 등 비용이 발생하기에 수수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던 점주들은 불만입니다.

월세에 재료비도 오르는 요즘 배달앱 중개 수수료도 만만치 않은데 없던 수수료가 생기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외식물가가 또 오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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