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용의자가 이미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야스쿠니 신사' 이름이 새겨진 신사 입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를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낙서가 발견된 날 중국의 SNS에는 한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하고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찍힌 동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을 낙서 용의자로 보고 '기물 손괴' 등의 혐의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남성은 동영상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비판하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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