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독일 남부 하루 만에 한 달 치 폭우…주민 수천명 대피

독일 남부에 수일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해 구조대원 1명이 사망하고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독일 dpa 통신 등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홍수가 발생해 주민 3천여명이 대피하고 구조대원 2만명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에른주에서는 42살 구급대원이 동료들과 함께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침수 지역 주민을 구하러 가다가 보트가 뒤집혀 숨졌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인근에선 폭우로 산이 무너져 내려 승객 185명이 탄 열차를 덮쳤으나 다행히 모두 대피했고, 바이에른주 피샤흐에선 강 제방이 무너져 강물이 범람하며 주민들이 헬기를 타고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기상청은 남부 일부 지역에 24시간 동안 한 달 치의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독일 #홍수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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