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의대 증원에 N수생 대거 몰린 첫 모평…"킬러문항 배제"

[앵커]

의과대학 증원과 맞물리면서 오늘(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의 졸업생 응시자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킬러문항이 배제됐다는 평가 속에 입시 전문가들은 국수영 모두 어려워지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학생들이 평소보다 긴장한 모습으로 등굣길에 오릅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 주관의 올해 첫 모의평가.

재학생들로선 졸업생과 함께 치르는 첫 시험입니다.

"재수생이 같이 보는 첫 시험이다 보니까 모의고사를 풀로 보는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킬러문항이 많이 사라지고 재수생 영입이 많아지니까 안정적으로 꾸준히 루틴을 만들려 했습니다."

올해 의대 모집 인원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6월 모의평가의 졸업생 응시자 수는 지난 20년 중 최다 인원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학교의 경우에도 작년에는 졸업생 고사실을 한 교실만 운영했지만, 올해는 2배로 늘렸습니다.

"(의대 정원이) 아무리 그렇게 늘어나도 직장인분들도 돌아오시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큰 이점이 될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고요."

평가원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입시계에선 전반적인 난도가 높아지면서 수험생 입장에선 어려운 수능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킬러문항이 배제되었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 있게 어렵게 출제되고 있다…."

또 수시에 집중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보는 대학이 있는 만큼 막판까지 수능 공부를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 기자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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