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합병 언제 끝나나…"10월까지 미국 승인"
[앵커]
양대 항공사 통합을 추진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미국의 승인을 10월까지 받을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변수였던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은 이번주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가장 큰 산이었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승인 조건으로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을 내걸었습니다.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저가 항공사 3곳이 참여해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자금력과 장거리 운항 경험이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가적 화물 사업을 이끌 후보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일각에선 수익실현이 목적인 사모펀드들의 대리전이 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모펀드가 자금 동원력에서는 어떤 노하우라든지 또 역량이 충분히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과연 화물 운송이라는 어떤 특화된 그런 영역에 과연 이런 사모펀드를 기반으로해서 잘 이끌어갈 수 있는가가 관건이겠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통합을 위해 현재까지 13개국의 승인을 받았고,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월까지 미국의 합병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연합이 요구한 것들을 다 해왔고, 더 이상의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상반기로 예상했던 미국 승인이 늦어진 가운데, 연말까진 아시아나와의 법률적 통합을 반드시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 회장은 또 다음달 중 미국 보잉사에 항공기 30대를 발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에 대비해 노후 기체를 교체하는 동시에 미국 승인을 순조롭게 얻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대한항공 #조원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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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대 항공사 통합을 추진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미국의 승인을 10월까지 받을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변수였던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은 이번주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가장 큰 산이었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승인 조건으로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을 내걸었습니다.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저가 항공사 3곳이 참여해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데, 자금력과 장거리 운항 경험이 있는 에어프레미아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가적 화물 사업을 이끌 후보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일각에선 수익실현이 목적인 사모펀드들의 대리전이 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모펀드가 자금 동원력에서는 어떤 노하우라든지 또 역량이 충분히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과연 화물 운송이라는 어떤 특화된 그런 영역에 과연 이런 사모펀드를 기반으로해서 잘 이끌어갈 수 있는가가 관건이겠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통합을 위해 현재까지 13개국의 승인을 받았고,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월까지 미국의 합병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연합이 요구한 것들을 다 해왔고, 더 이상의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상반기로 예상했던 미국 승인이 늦어진 가운데, 연말까진 아시아나와의 법률적 통합을 반드시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 회장은 또 다음달 중 미국 보잉사에 항공기 30대를 발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에 대비해 노후 기체를 교체하는 동시에 미국 승인을 순조롭게 얻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대한항공 #조원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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