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시카고'·15년 '영웅'…스테디셀러의 귀환

  • 2개월 전
24년 '시카고'·15년 '영웅'…스테디셀러의 귀환

[앵커]

뮤지컬은 공연예술 시장의 성장세를 이끈 주요한 역할을 한 장르입니다.

그런 뮤지컬 중에도 역사가 깊은 두 작품이 무대에 오르는데요.

브로드웨이에서 최장 기간 공연한 '시카고'와 창작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영웅'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중 최장수인 '시카고'

국내에서도 2000년 초연 후 누적 154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컴온 베이비. 다 함께 즐겨봐. 올댓 재즈. 무릎을 세우고 스타킹 벗고서."

흥겨운 재즈 음악과 관능적인 춤이 관객을 사로잡는 작품으로, 3년 만에 한국 프로덕션으로 관객을 만납니다.

24년간 벨마 역을 맡았던 배우 최정원과 정선아, 윤공주가 벨마 역을, 아이비와 티파니 영, 민경아가 록시 역을 맡았습니다.

"24년째 뮤지컬 시카고와 함께하고 있는데 배우로서 굉장히 영광스럽고요. 다시 태어나도 시카고를 꼭 하고 싶습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 그리고 이미 보셨던 분들도 이번 시카고는 좀 더 새롭게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인 2009년 초연된 작품입니다.

국내 대극장 창작 뮤지컬 중 '명성황후'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한 스테디셀러로,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만듦새가 좋은 공연이기 때문에 15년 동안 관객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들고."

"1막이 끝났는데, 제가 꺽꺽거리며 울었어요. 한국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고 뜨겁게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15주년을 맞은 무대는 62명의 배우와 22명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역대 공연 중 최대 규모로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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