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3타점 폭발…KIA, 두산 꺾고 연패 탈출

  • 2개월 전
나성범 3타점 폭발…KIA, 두산 꺾고 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나성범 선수는 첫 타석 결승타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에 이틀 연속 패배하며 단독 2위 수성도 위태로웠던 KIA.

1회초 박찬호의 안타에 이어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기회의 순간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나성범은 두산 선발 최준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3루타를 날렸습니다.

나성범은 2회초 팀이 3-0으로 앞선 2사 2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습니다.

5회초 최원준의 쓰리런포로 7대0을 만들며 KIA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침묵하던 두산은 8회말 허경민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고 6연승에 실패했습니다.

KIA 선발 윤영철은 5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올렸습니다.

"정말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고, 그냥 딱 한 마디 말씀드리자면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과 키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키움에 2연패를 당한 삼성이 먼저 웃었습니다.

1회초 류지혁의 2루타와 구자욱의 적시 안타로 선취점을 따낸 삼성.

7회초 박병호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원한 3점 홈런을 때려냈고, 키움 공격을 1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7-1로 마무리했습니다.

SSG 김광현은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통산 162승으로 KBO리그 최다승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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