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관리법까지 가르쳐준다…'미래세대 금융교육' 눈길

  • 4개월 전
용돈관리법까지 가르쳐준다…'미래세대 금융교육' 눈길

[앵커]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금융당국은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법한 놀이를 위주로 구성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열띤 교육 현장에 김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소비 카드를 뽑으면 사야돼요 팔아야돼요? (사야돼요!)"

아이들이 모형 돈과 카드를 손에 쥐고 놀이에 임합니다.

소비와 소득 행위 등을 통해 햄버거를 완성하면 승리하는 금융 보드게임입니다.

"(카드) 뒤에를 보면 직업을 얻었을 때 500골드라고 나와 있잖아요. 500골드를 가져가면 돈을 벌 수 있어요"

1일 강사가 된 대학교 봉사단이 돈 관리법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신용' 개념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라 금융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는데요. 체험형 교구나 동영상 같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금융감독원은 교육부와 손잡고, 늘봄학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1개 신청 학급 가운데 대학생 봉사단이 1일 담임제와 2회차 수업을 맡는 방식입니다.

"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도 보내서 함께 참여하고 싶다, 이런 반응을 많이 보이셨어요. 아이들에게 이런 경제 개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먼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부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하반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 시기부터 돈을 바르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습관을 익히는 게 매우 중요한데요. 앞으로도 금융교육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학교 금융교육이 발전되도록…."

어렵고 생소한 금융 지식에 대한 조기 교육은 아이들의 경제적 안목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 최승아]

#금융감독원 #금융교육 #늘봄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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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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