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앵커]
국내 최초의 헬기 택시가 오늘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잠실에서 인천공항까지 평소 차로 2시간 가야하는 거리를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데, 한 번 타는데 1인당 44만 원이나 하는 비용이 부담입니다.

곽민경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서울 잠실 한강변에 있는 한강공원헬기장입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헬기 택시가 착륙합니다.

신분증과 얼굴, 탑승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확인하고 기체에 오릅니다.

에어택시를 타고 잠실에서 출발해 양재 만남의 광장까지 갔다가 돌아오겠습니다.

지금 헬기 안에 있는데요. 제 밑으로 한강이 보입니다. 헤드셋을 쓰니 생각했던 것보다 소음이 크지 않습니다.

왕복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

차로 이동했을 때 걸리는 시간은 편도 32분으로 소요시간이 6분의 1 수준입니다.

정식 운행경로인 잠실-인천공항을 헬기 택시로 이동하면 차로 2시간 가까이 걸리는 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총 12명이 탑승할 수 있고 앱을 통해서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1시간 단위로 예약 가능합니다.

편도 기준 1인 탑승권 가격은 44만 원으로 비용이 비싼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유창경 /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많이 활성화되고 대중화 되면 택시 요금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의, 그러면서 조용하고 헬리콥터보다 훨씬 안전한 교통 체계가 될 것이다."

내년 상용화가 목표인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앞두고 헬기 택시가 항공교통 대중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차태윤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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