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대강 대치…野, 남은 7개 상임위도 독식?

  • 2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황순욱 앵커]
11개 상임위를 단독으로 구성한 민주당. 첫 번째로 이 법사위를 본격 가동하고 나섰죠. 어제 열렸는데요. 어제 열린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법무부 장관을 강하게 정청래 위원장이 질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법사위가 어떻게 진행될지 이 모습만 보면 예상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단은 민주당은 지금 남아 있는 7개 상임위원장 선출안 처리도 벼르고 있습니다. 원래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아예 7개 상임위까지 다 가져가겠다고 예고를 했었는데. 일단 그 부분은 조금 더 시간을 여유를 둔 것 같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단은 결국 강행처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과연 이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할지가 며칠 째 관심사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오늘이 나흘째인가요? 오늘도 의원 총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독주를 성토하는 목소리만 가득했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여전히 뾰족한 대책 내놓지 못하고 있죠. 집권 여당이 언제까지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그냥 있을지도 고민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아까 제가 앞서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남아 있는 7개 상임위. 원래대로라면 오늘 다 처리하겠다고 했었는데 시간을 좀 준 것 같아요. 여당한테 여유를 터준 건가요? 기다려주는 건가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지금 아무리 시간을 줘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되게 압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이 내부에서 계속 의원 총회를 할 뿐 어떤 결론을 내리고 있지 못한 상태잖아요. 아마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금 굉장한 딜레마에 빠져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것을 지금 받자니 자존심이 상하고. 안 받자니 국회에서 식물 여당이 될 것 같고. 이 위기감에 처해 있는 거죠. 저는 이 정청래 의원의 말을 빌리고 싶습니다. 이 분이 무엇이라고 했는가 하면 법무부 장관 불출석 관련해가지고 국민의 녹을 먹는 사람들이 이런 형태를 보이니까 국민들이 욕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했어요. 국민의 욕을 먹는 겁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국민의 녹을 먹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국민 세비 받아서 의정활동하시겠다고 하셨으면 저기서 피켓 들고 투쟁하실 것이 아니라 집권 여당의 품격에 걸맞게 책임감에 걸맞게 상임위 배분 협상에 임하셔야죠. 7개 상임위라도 가져가서 여당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시는 것이 지금 자존심 세우고 어떤 정치적인 정쟁을 부추기고 이럴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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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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