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결과 공동언론발표

  • 지난달
[현장연결]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결과 공동언론발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언론 발표에 나섰습니다.

핵심광물과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밝힐 예정인데요.

현장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의 탁월한 지도력 하에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와서 그 모습을 눈으로 보게 되어 기쁩니다.

저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계기에 뉴욕에서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오늘 두 번째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지난 32년간 가꿔온 양국 관계를 되돌아보고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첫째 저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은 오랜 기간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로 자리 잡은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고속철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번째 수출 사례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지역난방 인프라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기반도 강화하였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고속도로와 상수도 사업 등 우즈베키스탄 북측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수르길 가스화 플랜트 사업의 뒤를 잇는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둘째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습니다.

텅스텐, 올리브덴과 같은 광물을 대상으로 핵심 광,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국이 고순도 희소 금속제품 생산에 필요한 정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희소금속센터 프로젝트가 호혜적 성과를 거두도록 함께 노력해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국방 방산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연합훈련 군의료 기술, 군사, 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양국 간 협력을 정보통신과 사이버 국경 경계 시스템 항공기드 등 방산장비 분야로까지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넷째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의 모범 사례인 우즈벡 국립아동병원이 국제 인증을 획득한 것을 함께 축하하였으며 우즈벡의 WTO 가입을 위한 한-우즈벡 양자 협상이 최종 타결되어 이번 계기에 서명하게 된 것을 환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 의장국으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조속한 WTO 가입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다섯째 저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은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공무원의 역량을 함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그간 우즈벡 정부는 우리 정부의 공무원 교육과 공공인사 행정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이번 순방 계기에 우즈베키스탄 정부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계획서를 채택하고 관련 협력을 긴밀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여섯째 우리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우즈베키스탄이 비확산 선도국으로서의 우리의 대북 정책을 한결같이 지지해 주고 있는 데 고마움을 표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께 우리 정부의 첫 중앙아시아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상세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중앙아시아 협력 확대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대와 열망도 아울러 말씀드렸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이 우리의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혀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이 협력 구상을 바탕으로 87년 전 고려인 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형제 국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미래로 도약해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합의한 협력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성장시켜 나아가겠습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의 초청과 따뜻한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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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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