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씨가 7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전통 예술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단인 '태양극단'이 창단 60주년을 기념해 김덕수 명인을 초청한 건데요.

프랑스인들은 물론 우리 동포들도 간만에 신명 나는 무대 한 판을 즐겼습니다.

공연장에 정지윤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춤추듯 악기를 연주하면서 신명 나는 상모돌리기까지, 경이로운 몸짓을 처음 본 관객들은 숨죽이며 공연에 집중합니다

[주쉬 뒤포 / 아르헨티나 관객 : 모든 공연이 좋았지만, 긴 상모를 돌리는 무용수들의 모습이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입니다.]

빨라졌다가 느려지고, 커졌다가 작아지는 흥겨운 사물놀이 장단에는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집니다.

프랑스 관객과 한인 동포들은 하나가 돼 신명 나는 한국의 놀이마당을 맘껏 즐겼습니다.

사물놀이 창시자 중 한 사람인 김덕수 명인이 파리에 다시 온 건 7년 만입니다.

[유명진 / 프랑스 한인 관객 : 제가 파리에서 사물놀이를 볼 줄이야. 너무 행복했고요. 그리고 특히나 김덕수 씨가 너무 유명하잖아요. 한국에서도 보기 되게 힘든 분인데 여기서 프랑스인들이랑 같이 춤추면서 사물놀이를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나세라 뱅상 / 프랑스 관객 : 사물놀이 공연은 매우 예술적이었습니다. 동시에 정신적 아름다움이 담겨 있습니다. 품격 높은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극단인 태양극단의 창립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덕수 명인과 태양극단 단장이자 유명 연출가인 아리안 므누슈킨 씨가 25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것이 초청 공연의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아비뇽 예술축제에서 아리안 므누슈킨 단장이 김덕수 명인의 공연에 감명을 받으면서 두 사람의 우정은 시작됐습니다.

[김덕수 / 사물놀이 창시자 : 파리 올림픽도 있고. (태양극단) 60주년을 축하하고 우리하고도 거의 30년 가까이 됐어요 태양극단이 더 멋있게 앞으로도 성공적인 공연장이 되길 기원하는 그런 공연입니다.]

[아리안 므느슈킨 / 태양극단 단장 : 김덕수 명인의 사물놀이는 일종의 치료이자 정신적 기쁨(환희)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물놀이를 몰랐던 프랑스 관객들도 기쁨을 느낍니다. 관객에게 전달되는 강한 정신력과 저항력이 존재합니다.]

나흘 동안... (중략)

YTN 정지윤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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