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교수 오늘부터 휴진...진료 차질 우려 / YTN

  • 3개월 전
대한의사협회가 동네 의원부터 대학 병원들까지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날이 내일인데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오늘(17일) 하루 먼저 전면 휴진에 들어가면서, 진료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병원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아침에는 한산했던 병원이 시간이 흐르면서 분주해지는 모습입니다.

병원 로비에는 진료를 접수하려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수들의 집단 휴진 소식에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는 입원 환자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울대병원 입원 환자 : 정부 측 태도는 이대로 기조를 밀고 갈 것 같아서 우려스럽고요. 어쨌든 환자가 그 일로 피해를 안 봤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서울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소속 병원 4곳에서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는 5백2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면 진료를 하는 교수의 55%, 절반이 넘는 숫자입니다.

전공의가 빠져나간 뒤 60%대로 하락한 수술실 가동률은 절반 가까이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비대위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한 모든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은 무기한 중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에는 서울대 의대 건물에서 휴진의 시작을 알리는 집회를 열고, 낮 1시에는 '전문가 집단의 죽음'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의협도 내일 집단 휴진을 선포했는데, 다른 병원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른바 '빅5' 병원 가운데에서는 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내일(18일) 하루, 의협 차원의 집단 휴진에 참여한 뒤,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진료 거부에 돌입합니다.

성균관대와 가톨릭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내일(18일) 전면 휴진에 나서고, 상황에 따라 기한을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의협도 내일 동네 의원부터 대학 병원까지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며 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개원의의 경우 정부가 파악한 휴진 신고율은 4%에 불과하고, 실제로 얼마나 의협과 발맞출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어제 의협의 요구안을 거부하면서,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 정책 사항을 요구... (중략)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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