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나경원 당 대표 출마 임박…장외 설전도 가열
[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이 공식화됐습니다.
이르면 주말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항마로 부상한 5선 나경원 의원의 출마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만간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리고,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 등 20~30여 명이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중에는 영입인재와 비례대표 의원들, 그리고 친윤 성향으로 분류됐었던 3선 의원과 영남권 재선 의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친한계' 장동혁 의원은 선언 시점을 주말 혹은 다음주 초로 짚었습니다. 필요하다면 자신도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했습니다.
장 의원은 친윤계가 이른바 '어대한' 관측을 놓고 당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후보로 나왔을 때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씀 아닌가 싶은데요."
김경율 회계사와 진중권 교수의 자문설을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면서 한 전 위원장 측과 친윤계 간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이철규 의원은 "김경율 회계사는 한동훈 위원장과의 인연으로 비대위에 합류한 분"이라며 밝혔는데….
김 회계사는 자문설을 부인하며 이 의원 측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반박했고, 진 교수도 "이게 다 한동훈 공격하기 위한 세팅"이라고 거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의 대항마로 부상한 나경원 의원의 출마 선언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 의원은 당 대표로 거론되는 과정에서 이른바 '친윤계'의 지원이 있었다는 의혹을 반박하며 자신은 특정 계파에 줄을 서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군기훈련을 받다 사망한 훈련병의 분향소를 조문했는데, 당권 주자 행보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후보 등록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유력 당권 주자들 간 신경전이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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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이 공식화됐습니다.
이르면 주말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항마로 부상한 5선 나경원 의원의 출마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만간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리고,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 등 20~30여 명이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중에는 영입인재와 비례대표 의원들, 그리고 친윤 성향으로 분류됐었던 3선 의원과 영남권 재선 의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친한계' 장동혁 의원은 선언 시점을 주말 혹은 다음주 초로 짚었습니다. 필요하다면 자신도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했습니다.
장 의원은 친윤계가 이른바 '어대한' 관측을 놓고 당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후보로 나왔을 때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모욕하는 말씀 아닌가 싶은데요."
김경율 회계사와 진중권 교수의 자문설을 두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면서 한 전 위원장 측과 친윤계 간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이철규 의원은 "김경율 회계사는 한동훈 위원장과의 인연으로 비대위에 합류한 분"이라며 밝혔는데….
김 회계사는 자문설을 부인하며 이 의원 측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반박했고, 진 교수도 "이게 다 한동훈 공격하기 위한 세팅"이라고 거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의 대항마로 부상한 나경원 의원의 출마 선언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 의원은 당 대표로 거론되는 과정에서 이른바 '친윤계'의 지원이 있었다는 의혹을 반박하며 자신은 특정 계파에 줄을 서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군기훈련을 받다 사망한 훈련병의 분향소를 조문했는데, 당권 주자 행보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후보 등록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유력 당권 주자들 간 신경전이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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