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이번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토론이 될 것으로 보여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토론 앞둔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미국 대선 첫 TV토론,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죠?
[기자]
네, 이제 4시간 뒤면 토론이 시작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 전용기를 타고 애틀랜타에 도착했습니다.
CNN이 마련한 토론회장으로 가는 길에 지지자들이 "4년 더"를 외치며 환호하자 차에서 내려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토론 준비를 위해 대통령 별장으로 들어간 뒤 꼬박 일주일 동안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만 집중했습니다.
이번 토론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토론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언론 인터뷰와 유세 연설을 하는 것으로 토론 준비는 충분하다며 내내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는 아직 애틀랜타에 도착하지 않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여유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대선 토론이 여러 측면에서 사상 유례없는 토론이 될 거라고요?
[기자]
우선 미국에서 TV토론이 시작된 1956년 이후 처음으로 전·현직 대통령의 맞대결입니다.
트럼프처럼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재도전하는 일이 흔치 않기 때문에 이전까진 전·현직 대통령의 토론은 볼 수 없었습니다.
첫 토론 시기도 유례가 없습니다.
보통 대선 토론은 9월과 10월 세 차례 개최되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6월에 토론이 열립니다. 역대 가장 빠른 토론입니다.
또 보통은 비영리단체인 대통령 토론위원회 주관으로 토론이 개최됐는데 이번엔 토론위를 건너뛰고 두 후보 간 직접 협상으로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두 토론자의 나이도 유례가 없습니다.
81살인 바이든과 78살인 트럼프의 나이를 합하면 159세인데, 전무후무한 고령 후보의 토론이 될 전망입니다.
토론을 앞두고 두 후보 모두 새로운 선거 캠페인 광고를 내놨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취임 첫 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한 발언으로 시작하는 캠페인 광고를 띄웠습니다.
과거 트...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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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토론이 될 것으로 보여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토론 앞둔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미국 대선 첫 TV토론,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죠?
[기자]
네, 이제 4시간 뒤면 토론이 시작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 전용기를 타고 애틀랜타에 도착했습니다.
CNN이 마련한 토론회장으로 가는 길에 지지자들이 "4년 더"를 외치며 환호하자 차에서 내려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토론 준비를 위해 대통령 별장으로 들어간 뒤 꼬박 일주일 동안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만 집중했습니다.
이번 토론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토론 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언론 인터뷰와 유세 연설을 하는 것으로 토론 준비는 충분하다며 내내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는 아직 애틀랜타에 도착하지 않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여유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 대선 토론이 여러 측면에서 사상 유례없는 토론이 될 거라고요?
[기자]
우선 미국에서 TV토론이 시작된 1956년 이후 처음으로 전·현직 대통령의 맞대결입니다.
트럼프처럼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재도전하는 일이 흔치 않기 때문에 이전까진 전·현직 대통령의 토론은 볼 수 없었습니다.
첫 토론 시기도 유례가 없습니다.
보통 대선 토론은 9월과 10월 세 차례 개최되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6월에 토론이 열립니다. 역대 가장 빠른 토론입니다.
또 보통은 비영리단체인 대통령 토론위원회 주관으로 토론이 개최됐는데 이번엔 토론위를 건너뛰고 두 후보 간 직접 협상으로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두 토론자의 나이도 유례가 없습니다.
81살인 바이든과 78살인 트럼프의 나이를 합하면 159세인데, 전무후무한 고령 후보의 토론이 될 전망입니다.
토론을 앞두고 두 후보 모두 새로운 선거 캠페인 광고를 내놨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취임 첫 날 독재자가 되겠다고 한 발언으로 시작하는 캠페인 광고를 띄웠습니다.
과거 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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