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당권 주자들은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 지지층 표심 공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대표직 연임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전 대표의 대항마로 누가 나설지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먼저 여당 당권 주자들 행보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일제히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 표심을 공략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오늘 안보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세 후보가 오전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는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한동훈 캠프 후원회장을 맡기로 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나경원 후보는 오늘 아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를 예방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과 정부가 분열하지 말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는데, 나 후보는 특정인에 대한 배신이 사익을 위한 거라면 그것은 이해할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설을 고리로 '배신자 공방'에 휩싸인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발언입니다.

원희룡 후보는 오늘 22대 총선 때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구를 다시 찾습니다.

거대 야당을 상대할 적임자는 자신이라는 점을 부각할 거로 보입니다.

어제 이철우 경북지사와 면담한 윤상현 후보는 오늘 대구를 순회하며 TK 지역 당원 표심 공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8월 18일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민주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도 당원권 강화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당 대표 예비경선에선 25%,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선 50%까지 권리당원 표심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본경선 역시 기존 40%에서 56%까지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높였습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가치 비중을 1대 60에서 1대 20 미만으로 조정한 당헌·당규 개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만약 후보자가 한 명일 때 지도부를 어떻게 선출할지는 아직 결론 내지 못했습니다.

후보 등록 현황을 보고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결정을 유보한 건데 ...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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