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기념일 전후 총기·폭력 등으로 33명 사망 / YTN

  • 어제
미국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이 미 전역에서 발생한 총격과 폭력으로 또다시 얼룩졌습니다.

시카고에서만 총격으로 11명이 숨지는 등 4일을 전후로 모두 3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시카고 총격 사건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AP 통신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을 전후로 발생한 잇따른 총격 사건 등으로 시카고에서만 11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간 4일 오전 시카고 한 가정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8살 어린이와 여성 2명 등 3명이 숨지고 또 다른 어린이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 5일 새벽에는 시카고 리틀 이탈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70대 여성을 포함해 8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두 명 사이의 총격전으로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총격범은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약 1시간 반 뒤에는 시카고 오스틴 지역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6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 4일 밤에는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해변 도시에서 20대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 오하이오주 나일스 시에서는 10대가 쏜 총에 20대가 머리를 맞아 숨졌고, 클리블랜드에서는 10살 소녀가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독립기념일 총격으로 19살 남성 한 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고, 보스턴에서도 3건의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했습니다.

코네티컷주에서는 한 여성이 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고, 세인트루이스에서도 2건의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는 공원에 트럭이 돌진해 3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당국은 4일 저녁 맨해튼 코러스 후크 공원에서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던 사람들을 향해 픽업트럭이 돌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는 말을 토대로 음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미 독립기념일은 1년 중 미국에서 가장 총격, 폭력 사건 등이 많은 날로 꼽힙니다.

지난해에는 이날을 전후해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중략)

YTN 김잔디 (jandi@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0706121039773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