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에 불만 표출?…“노동자 다 나가라”

  • 16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7월 9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체제를 공고히 다지는데 열중하고 있는 북한이지만 경제난은 어떻게 할 수가 없나 봅니다. 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인데요. 북한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가운데 하나죠. 바로 해외 파견 노동자, 이 노동자들이 지금 전원 북으로 돌아가야 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파견 노동자가 모두 1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는 것이 그중에 90%가 지금 중국에 파견이 되어 있거든요. 북한 김정은의 사치 생활에 필요한 외화벌이를 하는데 아주 중요한 돈줄입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외화벌이 노동자로 있던 탈북민도 북한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었죠. 당시 목소리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유럽이나 해외 나가 있는 파견 노동자들 비자가 만료되면서 북한으로 지금 되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중국에서 아예 대놓고 북한한테 다 북한으로 돌아가, 하고 선언을 했다면서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최근에 보도가 나온 것을 보니까 비자가 만기 된 북한 인력들 빨리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중국이 북한에 그런 이제 통지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이제 북한 노동력을 북한으로 되돌려 보내는 이런 차원을 넘어서 최근 우리가 북한과 러시아 관계, 북한과 중국과의 이 삼각관계를 면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데요. 북한으로서는 제일 힘들었던 최근에 바로 이 코로나 방역 기간. 3년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국경을 봉쇄하고 북한이 이제 이것을 견디느라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그때 만약 북한이 중국이라는 뒷배가 없었으면 오늘의 북한이 없었겠죠. 그러니 중국이 지난 김정은 집권 12년 동안에 시진핑이 그래도 북한에게 계속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데. 코로나가 풀리니 김정은이 시진핑한테 감사하다고 먼저 왔어야 하는데 김정은이 먼저 찾아간 것은 푸틴을 찾아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크라이나 이런 전쟁이 코로나가 점차 끝날 때 터지면서 북한의 무기에 대한 수요가 생겼고. 북한으로서는 러시아의 기술이 필요했고. 그래서 서로 맞아떨어져서 김정은이 푸틴한테 먼저 갔고 그 이후에 푸틴이 얼마 전에 북한으로. 지금 또 북한 대표단이 대거 지금 러시아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보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대단히 섭섭한 감을 기분이 나쁘겠죠. 왜냐하면 10년 동안 계속 도와준 것은 중국 형님인데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잠시 무기를 파는 데 돈맛을 들인 김정은이 완전히 지금 푸틴 쪽에 기울여져가지고 러브레터도 보내고 계속 이런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 중국으로서는 이것 실제 어마어마한 인력이 중국에 와서 일해서 돈을 벌어서 가고 있는데 이 돈은 한 번에 현찰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오랫동안 노동력에 대한 대가로 들어가니까 무기를 팔아서 들어오는 러시아의 돈만 큰 것으로 생각하는 김정은의 저런 행태에 대해서 시진핑이 소원한 감을 느끼고 실제 중국이 얼마나 큰 존재인 것을 한 번 보여줘야겠다.

그래서 지금 인력 비자 만기 카드를 쓰고 있는 것 같고. 더 크게 보면 지금 중국으로서는 러시아라는 존재가 동북아에서는 거의 한 10여 년 동안 존재감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러시아가 유럽에 올인 해야 되겠는데 무기가 필요하니 갑자기 북한으로 다가왔고 동북아 정세의 흐름에 지금 푸틴이 끼어든 것입니다. 중국으로서는 이 동북아 미국과 둘이서 관리해야 하는데 푸틴이 나타남으로써 결국은 김정은이 러시아로부터 새로운 군사 기술을 받고. 이러다가 북한이 통제 지역 밖에 나가서 7차 핵실험하는 것까지 아닌가, 이런 여러 가지 우려와 불안감이 동시에 지금 중국 지도자들이 심리에 교차되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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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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