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잠실구장 대체구장 '잠실 주경기장'으로…구단들 "환영"
[뉴스리뷰]

[앵커]

잠실구장을 돔구장으로 바꾸는 공사로 2027년 시즌부터 약 5년간 구장을 쓸 수 없게 되는데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던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는 서둘러 잠정 홈구장을 구해야 할 처지였는데요.

서울시와의 논의 끝에 인근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구장으로 쓰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가 홈으로 사용하는 서울 잠실야구장입니다.

그런데 오는 2027년부터 약 5년간은 이곳에서 경기를 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가 해당 구장을 폐쇄형 돔구장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두 구단으로선 적어도 5시즌을 치를 대체 구장 마련이 절실했던 상황.

한때 목동이나 고척 야구장을 나눠 쓰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서울시는 한국야구위원회 등과 5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구단들 의견을 반영해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최대 6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주경기장의 좌석 수는 평균 관람객 수와 안전 등을 고려해 1만 8천석 규모로 조성되는데, 추후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층 부분까지 했을 때 한 1만 8천석 정도 나옵니다. 코리안시리즈나, 더 필요하다면 3층 내야 부분을 오픈하면 약 1만 6천석이 추가 확보돼서 총 3만석, 약 3만 4천석까지 나오고요."

구단들은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대체 구장 사용기간 동안 팬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잠실 주경기장의 축구장과 육상 트랙은 한국야구위원회, KBO 매뉴얼에 따라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됩니다.

또 관람객 안전을 위해 주경기장과 연결된 진출입로의 인도 폭을 넓히고,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입니다.

잠실 돔구장이 개장하면 잠실 주경기장은 원래의 형태로 원상 회복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용희·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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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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