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 인권문제 해결이 통일 토대…강제 북송 않도록 모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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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북 인권문제 해결이 통일 토대…강제 북송 않도록 모든 노력"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평화와 통일의 토대라고 강조하며 종합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에 참석해 3만 4천 명의 북한이탈주민에게 경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윤 대통령이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제정을 약속한 것으로, 기념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탈북을 막기 위해 국경 지역에 장벽과 전기 철조망을 치고 지뢰까지 매설하는 등 '반인륜적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는 중요한 토대…탈북민 여러분을 포용하는 것이 북한 인권을 개선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기 위해 초기 정착지원금을 대폭 개선하고 아이돌봄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북한이탈주민의 채용을 확대하고 북한이탈주민을 고용하는 민간 기업에도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맞춤형 멘토링 등을 통한 자립공동체 형성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고통받는 북한 동포들을 외면하지 않고, 자유를 향한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동포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단 한 분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해외에 계신 동포들이 강제로 북송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과 하나가 되는 '사람과 사람의 통일'이 이뤄질 때 진정한 통일이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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