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한미 "북한 핵 개발 자금줄 차단 노력 강화"
안보리 진출 계기로 ’北 비핵화 복귀’ 위해 공조
"북한의 긴장고조 행위에 대가 치르게 해야"
北 국경 재개방에 맞춰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촉구


한미 양국은 북한 핵개발 자금줄 차단을 위한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도록 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에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다시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와 관련해 양국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우선 북핵 개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건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국 북핵 수석대표) : 아울러 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차단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5년 만에 독자 제재를 발표한 데 이어, 8차례 독자 제재를 하였습니다.]

김건 본부장은 북한의 주 수입원으로 부상한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응해 지난해 8월 한미 실무그룹을 출범시키고 북한의 불법 수익 상당액을 동결·환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미는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더이상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에 침묵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고, '비핵화 복귀'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성김 미국 대북 특별대표는 북한과의 대화 기회도 열려 있지만 북한의 도발에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성김 / 미국 대북 특별대표 :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추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한미는 북한의 국경 재개방 움직임에 맞춰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김건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국 북핵 수석대표) :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의 국경 봉쇄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이행 강화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또 국제무대에서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 (중략)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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