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러시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연 16.0%에서 18.0%로 인상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연 15.0%에서 16.0%로 올린 뒤 7개월 만으로,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 개전 직후 연 20.0%로 기준금리를 크게 올린 이래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4월 예측보다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의 물가상승률 목표인 4%에 맞추려면 더 엄격한 긴축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기존 4.3∼4.8%에서 6.5∼7.0%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에야 목표치인 4.0∼4.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실질임금 상승률 등 주요 지표로 추정한 결과 올 상반기가 16년 만에 가장 경기가 과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3년째 이어지는 전쟁으로 군비 지출이 늘면서 경기 과열에 대한 경고가 이어졌지만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4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자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오는 9월 금리 결정 회의에서 추가 인상 필요성이 있는지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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