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티몬 신사옥은 정산 지연 사태 이후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계속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몬 측이 더는 환불이 어렵다고 밝히면서 피해 복구에 진전이 없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어제 건물을 둘러쌀 만큼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 상황 어떤가요?

[기자]
이곳 티몬 신사옥 앞에서 환불 접수를 기다리던 행렬은 어제보다는 많이 줄었습니다.

대신 티몬 관계자들이 모인 회사 지하에 소비자들 수백 명이 모여 있는데요,

환불을 요구하며 밤을 새워 기다렸지만, 받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관계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권도완 / 티몬 운영사업본부장 : 지급 못 하게 된 걸 통보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지금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재로는 대책이 없습니다.]

앞서 권 본부장은 피해 보상을 위해 회사 자금 30억 원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류광진 티몬 대표 지시로 추가 지급이 보류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소비자 260여 명에게 9억 원가량을 환불했고, 남은 금액은 직원들의 임금으로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기다렸던 소비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A 씨 / 티몬 정산지연 피해 소비자 : 대표란 사람이 얼굴 한번 내비치지 않고 이 수많은 고객을 기만하고, 한마디도 없이 (밤) 11시 반에 돈 못 준다, 그 한마디에 19억 원을 기다리던 수많은 고객이 다 희망이 무너진 거죠.]

위메프는 어제부터 온라인과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 접수를 받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고객센터에 연락이 닿지 않자, 소비자들 10여 명이 위메프 본사로 달려가 항의하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또 티몬과 위메프 카드 결제 고객은 카드사 취소 신청으로 구제받을 길이 열렸지만, 현금 결제 고객은 그마저 불가능해 대책 마련에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사동 티몬 신사옥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정희인, 홍덕태, 진수환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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