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일본의 사도 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등재된 것을 한일 양국의 양호한 관계 덕분이라고 일본 언론이 분석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싼 쟁점 중 하나가 한반도 출신 노동자의 가혹한 노동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였다면서 전례 없이 양호한 한일 관계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강제 노동' 해석을 둘러싼 대립을 피하면서 양국 정부가 서로 자국 여론도 배려하는 형태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총리 관저 주변에서는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라는 흥분 섞인 평가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도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싸고 양국 간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지난해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 등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한국 측의 협조를 끌어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이 2010년 사도 광산을 세계 유산 추천 잠정 목록에 넣는 등 세계 유산 등재를 추진하자 한국은 강제 노동의 피해 현장이란 점을 문제 삼아왔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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