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헤즈볼라, 관련성 부인…"축구장 공격한 적 없다"
주레바논 이란 대사 "이스라엘 정권의 연극"
네타냐후 "헤즈볼라, 값비싼 대가 치를 것" 경고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 고원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해 1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소행이라며 보복을 예고해, 양측이 전면전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장 한쪽 울타리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누군가 타고 왔을 자전거는 까맣게 불탄 채 바닥에 나동그라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 고원에 있는 축구장에 로켓이 떨어졌습니다.

10여 명이 숨졌고, 사상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소행으로 규정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감식팀은 이 로켓이 '팔라크-1'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란에서 제조돼 헤즈볼라로 전달된 것입니다.]

헤즈볼라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습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군 초소를 공격한 건 맞지만, 축구장을 겨냥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를 지원해온 이란 역시 "이스라엘 정권이 연극을 꾸미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참사 소식을 접한 뒤 안보 관련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고, 귀국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도착하는 대로 전시 내각을 소집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사안을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이어진 가운데 양측의 전면전 돌입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입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공격의 배후를 지목하지 않으면서도,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국경에서 이런 끔찍한 공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과 유럽연합 등도 모든 당사자가 자제력을 발휘해 확전을 피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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