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전국에 한증막 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휴일을 맞아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으로 몰렸습니다.

도심에서는 야외 수영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휴일 풍경, 김대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덥고 습한 한증막 같은 날씨를 피해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철썩철썩', 밀려오는 파도를 뛰어넘고, 바닷물에 '첨벙', 그대로 누워버립니다.

그늘막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쉬다 보면 여기가 바로 천국입니다.

[지경은·지유안·이현선 / 경기도 광주시 : 나오니까 너무 날씨가 화창하고 좋아서 나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경기도 광주에서 왔는데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어요. 여기 오니까 날씨가 너무 좋아서 휴가를 해운대로 오기를 잘했다…]

이열치열, 뜨거운 모래사장 위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운동.

잔뜩 땀을 흘리며 더위를 정면으로 즐깁니다.

[이창희 / 서울 강남구 : 훨씬 더 야외에서 하니까 더 즐거운 느낌이 들고 야외에서 운동을 하고 바로 바다로 뛰어들 수 있으니까 더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더 재밌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매미 소리가 가득한 도심.

멀리 가지 못한 시민들은 야외 수영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물장구를 치고, 친구들과 공놀이를 하다 보면

장맛비에 집에만 있어야 했던 답답함은 물론 뒤이어 찾아온 무더위도 어느새 날아갑니다.

[송민승 / 서울 반포동 : 비가 안 오고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성영훈 / 서울 강일동 : 시원한 한강 물놀이장에서 친구들과 같이 즐겁게 비치볼 갖고 놀아서 정말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전국이 뜨거웠던 휴일, 시원한 물놀이가 잠시나마 숨통을 틔워줬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촬영기자 : 지대웅 장명호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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