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공세에 손잡는 日자동차 업계..."혼자선 살아남지 못해" / YTN

  • 지난달
中 전기차로 인한 위기감이 협력에 나선 주요 배경
中 전기차, 6월 유럽서 2만3천 대 팔려…72% ↑
中 전기차 급성장에 일본차 판매 급감…혼다 40% ↓
비용절감·기술개발 효과의 필요성 공통으로 인식


일본 자동차 업계가 급부상하는 중국의 전기 자동차에 대응하기 위해 전면적 협력에 나섰습니다.

서로의 장점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대표적 자동자 업체 혼다와 닛산, 미쓰비시가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전기차 소프트웨어 연구와 모터, 배터리 같은 부품 사양 공용화를 중심으로 협력할 방침입니다.

[우치다 마코토 / 닛산 자동차 사장 : 우리들의 기술력을 키워나간다면, 업계 동료들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업계의 이 같은 협력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에 이어 중국 전기자동차가 급부상 한 데 따른 위기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유럽에서 지난 6월 한 달 동안 팔린 중국 전기차는 2만3천 대로, 전달보다 72% 늘었고, 점유율도 11.1%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급성장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판매량은 급감했습니다.

혼다는 40%, 닛산은 27% 줄었고 미쓰비시는 아예 철수했습니다.

이번 3사 협력은 서로 힘을 합쳐야 비용절감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고,

중국산 전기차와의 가격·기술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베 토시히로 / 혼다 CEO : 지금까지의 구조가 다이나믹하게 변화하고 있어, 여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인식을 각사가 공유했습니다.]

일본 1위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도 스바루, 마쓰다, 스즈키와 완성차 협력에 나섰습니다.

다만 업체마다 경영 능력과 규모에 차이가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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