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전기까지 '뚝'...주민들은 밤새 '땀 뻘뻘' / YTN

  • 지난달
푹푹 찌는 열대야에 가뜩이나 잠 못 드는 요즘인데, 곳곳에서 전기까지 끊기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밤새 무더위와 싸우며 뜬눈으로 날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집집 마다 불은 꺼져있고 주민들은 밖에서 연신 부채질을 합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던 어제저녁 8시쯤, 660여 세대 아파트 단지에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심원구 / 정전 아파트 주민 : 당황스럽고 날씨나 덥지 않고 열대야만 아니더라도 참겠는데 많이 답답하죠.]

[유영석 / 정전 아파트 주민 : 계속 너무 더워서 저도 집에 있는 것보다 밖에 카페에서 쉬면서 전기도 필요하니깐 핸드폰도 충전할 겸….]

아파트 측은 자체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복구가 늦어지면서 주민들은 날이 밝을 때까지 맨몸으로 더위와 싸웠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쯤엔 부산 연제동에 있는 아파트에서도 전기가 끊겼습니다.

날도 더운데 밤늦게까지 정전이 이어지자, 주민들이 원인을 묻기 위해 바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김리안 / 정전 아파트 주민 : 저는 31층 사는데 올라가지도 못하고 냉장고는 이미 아예 엉망 됐을 거고./ 밖에 너무 후텁지근하고 꿉꿉하고 이런데….]

아파트 전기 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복구가 늦어진 겁니다.

아파트 측이 오늘 오전에 다시 점검에 나서기로 하면서 주민들 불편은 날이 새도록 이어졌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이수연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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