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21일째 열대야 '역대 3위'...낮에는 찜통 / YTN

  • 지난달
휴일인 오늘도 밤낮없는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서울에는 2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며 연속 일수 역대 3위를 기록했고,

낮에는 찜통더위 속에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밤에도 너무 더웠어요, 올여름은 유독 열대야가 심하다고요?

[캐스터]
네, 밤새 뒤척이느라 잠 못 이룬 분들 많으실 텐데요,

1994년, 2018년 등 역대 가장 더웠던 해들과 비교했을 때,

올여름은 폭염보다 열대야가 더 길고,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뜨거운 바다'인데요,

현재 한반도 주변 수온이 28도에서 30도 정도로,

평년보다 2~3도가량 높아져 있습니다.

바다에서 데워진 수증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데다,

대기 중에 가득 찬 수증기가 지면의 열을 가두면서

밤에도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27.8도로 21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서울에서 열대야가 가장 길었던 해는 지난 2018년으로, 26일이었고요,

그다음은 1994년에 24일,

3위가 2016년 21일인데, 오늘 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습니다.

만약 이대로 열대야가 계속되면, 역대 1위 기록도 새로 쓸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말 기록적인 나날인데, 낮에는 또 폭염이 비상이잖아요?

[캐스터]
네, 그야말로 가마솥 더위, 한증막 더위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요,

휴일인 오늘도 전국이 펄펄 끓겠습니다.

나들이 계획하셨다면, 더위 대비 잘 해주셔야겠는데요,

폭염특보 상황부터 살펴보면,

현재 강원 영동과 제주 산간을 제외하고

전국이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진한 색이 폭염경보, 연한 색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인데요,

제주도와 일부 남부 지역은 지난달 22일부터,

서울도 지난달 31일부터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4도로 어제만큼 덥겠고요,

청주와 안동은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하는 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겠는데요,

이런 날씨에는 온열 질환에 걸리기 쉬운 만큼,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시고요,

격렬한 야외 활동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온열 질환도 문제지만, 냉방병을 호소하는 분들도 늘고 있어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정말 에어컨과 ... (중략)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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