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화재로 전기차 공포증이 확산되며 거론되는 대책 중 하나가, 지상 주차장으로 전기차 충전구역을 옮기는 겁니다.

하지만, 신축 아파트 단지들은 대부분 지상 주차장이 없습니다.

그러면 어떤 방법을 찾아야 하는걸까요.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상엔 나무들이 빽빽히 심어져 공원처럼 꾸며놨습니다.

차량은 별도 출입구로 오가며 지하에 주차합니다.

신축 아파트 대부분은 보행자 안전과 녹지 확보를 위해 지하주차장만 있다보니 잇단 전기차 화재가 불안합니다.

[아파트 주민]
"전기차는 한 번 불나면 끄기도 힘든데, 이게 (전기차) 섞여서 지하에다 주차장 만들어 놓으면 그건 안 좋다고요."

지상주차장이 있는 아파트단지들은 최근 전기차 주차, 충전구역을 부랴부랴 지상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축아파트 입주민들은 딱히 대안을 찾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김규태 / 아파트 주민]
"저희 같은 경우는 주차장 위에 지상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게 큰 문제다, 방수포라든가 소방서에서 쓰는 용품들을 개발해서…"

[박신영 / 아파트 주민]
"지하주차장보다 지상주차장을 더 확대 설치한다면 그런(화재) 피해가 조금 더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기차 화재대책 마련에 나선 정부도 지상으로 전기차 주차구역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 설치 확대도 고려 중인데 입주민들의 추가 비용 분담이 또다른 과제입니다. 

한편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오늘 자사 홈페이지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10개 모델은 국내산, 지난해 8월 이후 생산된 레이와 2세대 니로 전기차엔 중국산 배터리가 장착됐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김지향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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