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전’ 주역 김용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

  • 지난달


[앵커]
다소 갑작스럽다는 평가가 나오는 오늘 인선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입니다.

청와대를 용산 대통령실로 이전한 주역이자 이번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2년 넘게 보좌한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이세진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에서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지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인수위원회 시절 청와대 개방과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주도한 대통령 핵심 측근입니다. 

[김용현 / 당시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이전 TF 부팀장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하고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하고 한곳에 있는 것은 분명히 취약성이 존재하는 건 맞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 합참을 남태령 지역으로…"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이기도 한 김 후보자는 취임 직후부터 경호처장으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에 국방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 판단…"

최근엔 강성희 전 진보당 의원 과잉 경호 논란으로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기도 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월) ]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논점 흐리지 말고 경호처장을 당장 경질하고 직접 국민께 사죄하십시오"

야당은 인선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자 인선에 반발하며 송곳 검증 청문회를 예고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회전문 인사의 극치이자 인사 만행입니다. 김용현 경호처장은 나라를 지킬 사람입니까, 대통령을 지킬 사람입니까?"

야당은 청문회에서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의혹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를 집중 추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김재평
영상편집 배시열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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