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 카드를 잇달아 꺼내 들며 하반기 국정운영의 포석을 뒀다. 윤 대통령은 휴가 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처음 출근한 12일 외교·안보라인 연쇄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내정하고, 공석이 되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김용현 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장호진 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되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신 내정자에 대해 “현 국방부 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선 “군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며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어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인권위원장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정 실장과 함께 브리핑룸에 온 김용현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안보가 곧 경제”라며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이 된다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국군정보사령부 기밀 유출 문제와 관련해선 “관련 수사가 끝나면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외교·안보라인에 군 출신 대북 강경파가 전면에 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육군사관학교 선·후배인 신 내정자(육사 37기)와 김 후보자(육사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0151?cloc=dailymotion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신 내정자에 대해 “현 국방부 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선 “군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며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어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인권위원장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정 실장과 함께 브리핑룸에 온 김용현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안보가 곧 경제”라며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이 된다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국군정보사령부 기밀 유출 문제와 관련해선 “관련 수사가 끝나면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로 외교·안보라인에 군 출신 대북 강경파가 전면에 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육군사관학교 선·후배인 신 내정자(육사 37기)와 김 후보자(육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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