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성묘 때 조심"...벌집 제거 신고 '2배' 급증 / YTN

  • 지난달
여름철엔 번식기를 맞은 말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데요.

특히 올여름은 장마 뒤 기록적인 폭염으로 최근 울산의 벌집 제거 신고 건수도 두 배가량 급증했습니다.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건물 3층 높이의 창문 옆에 손바닥만한 크기의 벌집이 달려 있습니다.

말벌 종류 중 하나인 쌍살벌의 벌집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방호복을 입고 벌집 제거에 나섭니다.

살충제를 뿌리자 벌이 하나둘 떨어져 나가고 소방대원이 손으로 직접 벌집을 떼어냅니다.

장마가 끝난 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번식기를 맞은 말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집 제거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울산소방본부에 접수된 벌집 제거신고 건수는 7월 들어 급증하더니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8월엔 하루 100건가량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핸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탓에 지난해 여름보다 벌집 제거 신고가 2배가량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말벌에 쏘일 경우 가려움과 함께 숨이 가빠지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섣불리 다가가선 안 됩니다.

[서민영 / 서울주소방서 두서119안전센터 소방사 : 시민들께서는 벌집 발견 시 직접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119에 곧바로 신고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벌에 쏘였을 시 카드 등으로 재빠르게 긁어서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 후 얼음찜질해 주시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소방 당국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벌초나 성묘를 할 때도 어두운 계열의 옷은 피하고 밝은색 옷을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YTN 박영훈 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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