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규제할 땐 언제고...해리스·트럼프 '틱톡'에 열중 / YTN

  • 지난달
해리스 부통령 ’코코넛 밈’ 틱톡에서 확산
트럼프, 권투선수와 대결 틱톡 영상도 큰 인기
미 의회 지난 4월 ’틱톡 금지법’ 처리…"안보 위협"
미국 Z세대 유권자 4,100만 명…대선 주요 변수


미국 대선의 열기가 고조되면서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 '틱톡'의 몸값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젊은 유권자를 잡기 위해 '틱톡'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만들었던 지난 4월의 분위기와는 딴판입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지난 5월 : 어머니는 저에게 "너희 젊은이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네가 방금 코코넛 나무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하니?"라고 말씀하시곤 했어요. 여러분은 (지금의 환경과 과거의) 맥락 속에서 존재합니다.]

뜬금없이 터진 웃음과 서툰 몸짓이 인상적인 이 연설 때문에 미국 대선판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당시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뒤늦게 틱톡을 통해 유행하면서 수많은 모방 영상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정치 문법에선 약점이 될 수 있는 개성이 오히려 젊은 세대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틱톡에 공을 들이는 건 트럼프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튜브에서 유명한 권투선수와 대결 자세를 취한 영상은 순식간에 1억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틱톡 영상]

대선을 100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압승을 거뒀습니다.

선수: 좋은 자세입니다. 낮은 자세로 잽을 날렸습니다.

트럼프: 아주 좋아요. 이 친구는 건드리지 않을 겁니다.

4년 전엔 틱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까지 했지만, 지금은 경쟁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틱톡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는 지난 4월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중단시킨다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습니다.

틱톡의 모회사가 중국 기업이어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막상 대선 유세가 본격화하자 틱톡을 이용한 홍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애슐리 이왈드(21세) / 민주당 지지자 : 젊은이들이 각성하고 있습니다. 틱톡으로 '코코넛 밈' 같은 밈을 퍼뜨리면서 그 힘으로 Z세대가 깨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대선에... (중략)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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