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사망·생강굴 추락...폭염 속 안전사고 잇따라 / YTN

  • 지난달
폭염과 폭우가 계속 이어지면서 피서지에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전북 완주군에 있는 한 펜션 수영장에서 50대 남성이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남성이 깊이 1.2m의 수영장에 설치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펜션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미끄럼틀을 타기 전에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낮 11시 반쯤 역시 전북 완주군 용암리에 있는 생강굴 체험 현장에서 40대 여성이 생강굴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생강을 장기 보관하는 생강굴 체험에 참여 중이었던 이 여성은 깊이 4.5m 생강굴에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과정에서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행사 주최자와 참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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