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밤 경기도 부천의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대형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이처럼 피해가 커진 요인은 무엇인지,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명피해가 컸고 의문점도 많은 상황이에요. 일단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났고 그리고 인명피해도 여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불이 810호 객실에서 시작됐다고 하는데 궁금한 게 여기에 아무도 없었다고요?

[이용재]
이번 화재 사고에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뭐냐 하면 그 810호인가요. 여기에 투숙하시려고 하셨던 분이 뭔가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방을 바꿨다고 하는 거예요. 여기에 가장 문제점이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가정에서 음식이 탄다고 하면 감지기라든지 눈으로 감지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 100% 냄새로 뭐가 타네라고 해서 불을 끄든지 뭔가 대비를 하거든요. 그러면 여기서 분명히 타는 냄새가 났다고 하면 그때만이라도 호텔의 직원이든 누가 있으셨겠죠. 이분이 810호를 조금만이라도 관심 있게 둘러봤다면 화재라는 것은 처음에는 클 수가 없어요. 조그만 데서 시작되기 때문에. 그 당시에 둘러봐서 불이 났다고 하면 소화기 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던 건데 그 기회를 놓쳐버리고 문을 닫아버렸다는 얘기예요. 이게 제일 안타까운 부분이죠.


전기 합선으로 추정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왜 체크를 하지 않았을까, 이 부분 굉장히 아쉬운 점인 것 같고. 보니까 사상자들이 8층 그리고 9층 객실의 내부, 계단, 복도에서 주로 발견됐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이었을까요?

[이용재]
일단은 기본적으로 화재가 나면 연기 때문에 질식사망하는 게 거의 대부분인데. 연기라는 건 압력 때문에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8층 내지 9층 여기서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 또 하나는 사망자의 대부분이 계단이나 복도에서 나왔다, 이런 내용이 밝혀지고 있는데 그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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