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경기도 포천 광릉숲의 보물인 ‘장수하늘소’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장수하늘소는 현재 국립수목원이 있는 광릉숲에서만 서식이 관찰되고 있다. 국내 장수하늘소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처음 기록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산림박물관에서 ‘한국의 보물, 광릉숲 장수하늘소’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 인공 사육 10주년을 맞아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국립수목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광릉숲에만 서식하는 장수하늘소의 보전을 위해 지난 2015년 실내 인공사육기술을 개발, 야생에서 5~7년 소요되던 사육 기간을 16개월로 단축했다. 2018년부터는 광릉숲에 토종 장수하늘소 개체를 계속 방사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일 5마리의 장수하늘소를 방사했다.

장수하늘소는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종적을 감췄다가 2002년 수컷 사체가 발견되고 2006년 암컷 1마리가 관측된 이후 또다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왔다. 그러다 2014년부터 매년 다시 발견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장수하늘소의 생활사(알-유충-번데기-성충)를 알아보는 표본전시 ▶2014년부터 11년 연속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사진기록 ▶장수하늘소 연구학자의 연구실 엿보기 ▶국립수목원이 장수하늘소 복원, 보전하기 위한 노력 및 성과 등으로 구성된다. 31일에는 살아있는 장수하늘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특별이벤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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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하늘소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36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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