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어제(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입니다.

아이돌 그룹 위너의 이승훈 씨가 시구자로 나섰는데요.

자세를 잡고 공을 던지는가 싶더니 이게 웬일?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기 시작합니다.

포수, 당황하지만 이내 다시 공을 잡을 준비를 하는데요 하지만 춤사위는 멈출줄 모르고 무아지경에 빠지는 이승훈 씨.

이제 던지나요? 아닙니다.

지난달(7월) 발표된 솔로곡 '딱 내 스타일이야'에 맞춰 흥겨운 안무가 계속 이어집니다.

다시 한 번 자세를 잡는 이승훈 씨.

이번에는 진짜로 공을 던졌는데요.

오랜 시구를 기다리다 타이밍을 놓친 걸까요? 공은 손성빈 포수를 지나 뒤로 빠지고 마네요.

이렇게 약 18초간 이어진 댄스 시구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경기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부적절한 시구라며 KBO에 민원까지 제기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경기 시작 전에 분위기를 띄우는 시구인데 민원까지 넣을 일이냐며 반박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 경기, 이승훈 씨의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이글스에 7:0으로 졌습니다.





YTN 장동욱 (dwj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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