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와 '콩레이'로 약 150명이 목숨을 잃은 필리핀에 또다시 태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재난당국은 지난 7일 태풍 '인싱'이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상륙하면서 4만 명이 넘는 주민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시속 24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인싱의 영향으로 학교 등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위험 지역 주민들이 안전지대로 대피했습니다.
최북단 바타네스섬에서는 강풍과 폭우에 국내선 공항터미널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인싱이 빠져나가면서 다시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도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다음 주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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