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오늘(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열립니다.

양당은 어제까지 막바지 실무 협상을 통해 의제를 확정 지었는데, 결국 의료 개혁 문제는 빠졌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 회담 하루 전까지 이어진 실무협상에서 여야는 의제를 확정했습니다.

큰 틀에서 '국가발전과 민생, 정치개혁'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의료 개혁 문제는 빠졌습니다.

법안이나 예산 문제가 아니라서 회담 의제로는 부적절하다는 게 국민의힘의 공식 설명이지만, 대통령실과의 갈등설을 의식해 공개적 언급을 꺼리는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양당 모두 열린 대화를 한다는 계획이라 민주당에서 먼저 화두를 던지면 관련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의료개혁은 완수돼야 한다면서도 정부의 냉정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고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김혜란 / 국민의힘 대변인 : 정부의 냉정한 실태 파악과 융통성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민의 지지를 잃으면 다 잃는 것입니다.]

이밖에 여당이 제안한 '금융투자소득세' 문제와 야당이 추진하는 '25만 원 지원법' 그리고 '채 상병 특검법'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올 전망입니다.

금투세의 경우, 정부와 여당은 폐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에서는 여전히 시각차가 있어 합의가 이뤄질지 미지수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자신이 띄운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고수할지도 관심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는 당내 특검 반대 여론이 많은 데다, 민주당은 여권 분열을 노리며 제3자 특검안을 직접 발의하겠다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표가 의사결정을 하고 오는 거를 다 수용을 하실 분위기인가, 그거를 잘 모르겠어요. 상당수 의원의 생각은 다르잖아요.]

11년 만에 열리는 여야 대표 회담이 협치 그림을 위한 보여주기 식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적어도 '민생'에서만큼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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