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그만뒀다' 5년 새 최다..."의대 가려는 것" / YTN

  • 지난주
지난해 서울대에서 학교를 도중에 그만둔 학생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퇴한 경우가 많았는데, 의대 진학을 위해 그만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고도 중도에 그만두는 대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대학 관련 정보를 공시하는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대에서 중도 탈락한 인원이 436명이었습니다.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데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59.7%)

자연계열 중도탈락이 316명으로 인문계열(112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탈락 사유는 대부분 자퇴였습니다.

학과별로 보면 화학생물공학이 30명으로 가장 많이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를 포함해 이른바 'SKY'로 불리는 최상위 대학, 고려대, 연세대까지 합하면 도중에 그만둔 학생은 지난해 2천126명에 달합니다.

연세대는 지난해 학생 830명이 그만뒀는데, 5년 전(511명)보다 62.4% 증가해 역시 최다를 기록했고,

고려대는 지난해 860명으로 한 해 전보다 다소 줄었지만, 5년 전(631명)과 비교하면 36.3% 늘었고, 인문계열 중도탈락만 보면 역시 5년 새 가장 많았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통합 수능에서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했던 학생들이 또다시 이과 또는 의대 쪽으로 원위치했을 가능성이 크고, 졸업 후에 안정성 이런 부분으로 의대 모집 정원 확대 전에도 (의대 선호 경향이) 이미 굉장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의대 증원 이슈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의대에 가려고 다시 입시에 도전하는 경우가 늘어난 겁니다.

특히 자연계열에서 자퇴한 경우는 대부분 의학, 약학 계열에 응시하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5학년도는 의대 증원 규모까지 확정돼 모집하는 만큼 올해는 최상위권 대학을 그만두는 학생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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