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 상승률을 기록하자 정부는 물가안정 목표에 도달했다고 선언했습니다.
10월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들썩이는 서울 아파트값과 치솟는 가계부채가 문제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염 영향이 남은 데다 햇사과와 햇배가 본격 출시 전이라 아직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올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고, 배도 19% 정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정세 급변만 없으면 물가 안정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올해 과일들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특히 사과·배의 경우 작황이 매우 좋고, 생산량도 전년하고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때문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확인하자 정부는 물가 안정 목표 도달을 선언했습니다.
물가만 본다면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된 겁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국회 예결위 출석) : 이러면 금리를 조금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좀 더 생기지 않나…. 이미 우리의 근원 물가는 2.2%이고 8월에는 2.1%로 내려가고 있습니다만.]
가계 여윳돈이 8분기 연속, 음식점을 포함한 소매판매액지수도 16개월째 줄면서 내수 경기는 갈수록 주저앉고 있어 한국은행의 10월 금리 인하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고삐 풀린 가계부채입니다.
6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 상승률은 0.3% 안팎으로, 연간으로 따지면 15% 수준입니다.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은 한 달 만에 9조 6천억 원, 주택담보대출은 8조 9천억 원 불어 역대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한국은행이 집값 때문에 금리 못 내려, 이렇게 되면 이게 저는 또 다른 왜곡이라고 보거든요. 8월에 또 (서울 주택 매매 건수가) 1만 건이 넘었다. 그렇게 된다면 이건 정부도 인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해서 이제는 밀리는 규제보다는 선도하는 규제가 필요할 것이다.]
정부가 대출한도를 더욱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가계부채와 서울 집값 추이가 금리 인하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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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영향이 남은 데다 햇사과와 햇배가 본격 출시 전이라 아직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올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고, 배도 19% 정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정세 급변만 없으면 물가 안정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올해 과일들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특히 사과·배의 경우 작황이 매우 좋고, 생산량도 전년하고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때문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확인하자 정부는 물가 안정 목표 도달을 선언했습니다.
물가만 본다면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된 겁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국회 예결위 출석) : 이러면 금리를 조금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좀 더 생기지 않나…. 이미 우리의 근원 물가는 2.2%이고 8월에는 2.1%로 내려가고 있습니다만.]
가계 여윳돈이 8분기 연속, 음식점을 포함한 소매판매액지수도 16개월째 줄면서 내수 경기는 갈수록 주저앉고 있어 한국은행의 10월 금리 인하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고삐 풀린 가계부채입니다.
6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 상승률은 0.3% 안팎으로, 연간으로 따지면 15% 수준입니다.
지난달 5대 은행 가계대출은 한 달 만에 9조 6천억 원, 주택담보대출은 8조 9천억 원 불어 역대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한국은행이 집값 때문에 금리 못 내려, 이렇게 되면 이게 저는 또 다른 왜곡이라고 보거든요. 8월에 또 (서울 주택 매매 건수가) 1만 건이 넘었다. 그렇게 된다면 이건 정부도 인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해서 이제는 밀리는 규제보다는 선도하는 규제가 필요할 것이다.]
정부가 대출한도를 더욱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가계부채와 서울 집값 추이가 금리 인하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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