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무원과 경찰관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던 대구 퀴어문화축제가 이달 말 다시 열립니다.
축제 조직위는 오늘(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와 같은 대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꺾이지 않는 퍼레이드'를 주제로 오는 28일 퀴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법원도 대구시의 지난해 행정대집행이 위법했다는 점을 인정해 손해배상을 판결한 만큼, 올해는 대구시가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회의에서 퀴어축제의 도로 점용이 부적절하다는 의사를 다시 밝힌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대구시는 퀴어축제가 도로 점용 허가 없이 열렸다며 공무원 500여 명을 보내 행정대집행을 시도했고, 이를 막아선 경찰 측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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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회의에서 퀴어축제의 도로 점용이 부적절하다는 의사를 다시 밝힌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대구시는 퀴어축제가 도로 점용 허가 없이 열렸다며 공무원 500여 명을 보내 행정대집행을 시도했고, 이를 막아선 경찰 측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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