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이름 놓고 분분…주애? 주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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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북한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2022년 처음 공개석상에 등장했죠. 그 뒤에 북한 내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주애 이름 석 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일지 감이 잡히지 않는데요. 태영호 사무처장, 과거에 이런 이야기를 했었죠. 사실 우리가 김주애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요. 과거에 미국 농구 스타 출신이죠.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을 방문한 뒤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있는데 ‘주애’라고 불렸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주애라는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내부에서 김주애라고 불리는 딸이 차지하는 위상을 볼 때는 공주라고도 불릴 정도의 위상이다 보니까, 이 정도면 ‘주애’인지 ‘주예’인지 명확하게 밝힐 만도 한데, 전혀 밝히지 않고 있어요. 심지어는 얼마 전에 탈북한 리일규 참사도 ‘주예’로 본인은 알고 있다. 어디 소스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렇게 또 의견 제시를 했거든요. 왜 명확하게 밝히지를 않을까요?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우리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는 상당히 의아하죠. 김정은 최고 지도자의 딸, 그것도 후계자로 거론될 정도로 저렇게 매스컴에 많이 나오는데 이름조차 확인해 주지 않는다? 그런데 사실은 이것이 바로 북한 정권이 가지고 있는 아주 독특한 색채입니다. 어떠한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는 것 자체를 별로 반기지 않고요. 늘 신비감 속에 휩싸여 있는, 그런 모습이고 이것은 과거에 김정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정은의 이름이 ‘김정운’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나중에는 김정은이었고, 또 이것이 원래는 ‘김정운’이었는데 개명을 한 것이다. 이러한 설까지도 지금도 돌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이름을 둘러싼 북한 정권의 폐쇄성, 베타적인 모습은 지금도 유지가 되고 있는데. 저는 데니스 로드먼 입장에서는 ‘주애’냐 ‘주예’냐, 아마 어렵겠죠. 발음이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리일규 참사의 이야기나 ‘주예’라고 하는 이름의 한자어. 이러한 것들을 보았을 때는 충분히 김주예라는 이름이 본명이 아닐까, 충분히 그렇게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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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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