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어제 오후부터 국내 통신 3사의 유선 인터넷망에서 일부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통신망 자체의 문제가 아닌, 특정 칩셋이 들어간 무선 공유기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T 인터넷을 쓰는 시민이 사무실에서 와이파이 접속을 시도해보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컴퓨터 본체에 직접 랜 선을 꽂아봐도 인터넷 연결이 안 되긴 마찬가지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5시쯤부터입니다.

[인터넷 접속 장애 제보자 : 갑자기 인터넷이 되다가 갑자기 끊기더라고요. 그래서 콜센터로 전화하니까 회선 상태는 이상이 없었다고 하고, 모뎀을 껐다 켜라고 하고, 그래서 다 했는데도 안 돼요.]

통신사 유선망 자체의 문제는 아니어서 인터넷 접속 대란으로 번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특정 업체의 무선 공유기를 사용하는 곳에선 불편이 계속됐습니다.

이 업체는 SK브로드밴드와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공유기를 공급해왔는데,

일부 모델에 탑재된 칩셋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K와 KT는 특정 업체의 공유기 오류로 인터넷 서비스가 정상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LG의 경우 해당 칩셋이 들어간 공유기 모델을 공급받지 않았다면서도,

이 칩셋이 설치된 사설 공유기를 쓰는 집에서 접속 장애가 생기고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통신사 관계자 (음성 변조) : 망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 (무선) 단말기를 쓰시는 분들이 오류가 나셔서, 제조사와 협의해서 최대한 빠르게 복구할 예정이라고….]

통신사들은 공유기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업데이트 도중 외부 해킹 가능성도 열어놓고 제조 업체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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