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시간 40분간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글로벌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해 한일, 한미일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이 러시아를 뒷배 삼아 도발하지 못하도록 대비 태세를 유지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은 한일 관계 정상화를 통해 양국이 함께 이룬 성과를 돌아보며,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실질 협력을 한층 가속화해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과거사 문제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김대중·오부치 선언 등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하고 있다며, 강제동원에 대해서도 가혹한 환경 아래 많은 분이 고통스럽고 슬픈 경험을 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양국의 어려운 현안이 있지만 전향적 자세로 해결해나가자고 했고, 윤 대통령은 양국이 미래 세대에게 좋은 유산을 남겨주도록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고 김 차장은 설명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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