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당 총재선거 9명 출사표...온건보수 승기 이어갈까? / YTN

  • 지난달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짓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가 오는 27일 치러지는 가운데, 지금까지 역대 최다인 모두 9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온건 보수로 평가받는 2명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강경 보수 후보를 중심으로 세가 모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선 후보자는 지금까지 모두 9명.

1972년 이후 최다였던 5명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43살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의 젊은 돌풍은 여전합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 2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후보 가운데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4살에 총리가 된 이토 히로부미의 기록을 깨고 최연소 총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전 환경상 : 자민당이 진정으로 변하려면 개혁을 주장하는 리더가 아니라, 개혁을 압도적인 속도로 할 수 있는 리더를 뽑아야 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 담당상과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등 여성 후보 2명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특히 매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빠뜨리지 않는 다카이치 경제안보 담당상은 대표적인 강경 보수파로 꼽힙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경제안보담당상 : 궁극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금 종합적인 국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20%대 지지율을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 2명은 모두 온건 보수로 평가받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강경 보수층들이 선거전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하기 위해 후보들 간의 연대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 강경 보수 후보들 가운데 승산이 희박한 쪽이 지지율이 높은 쪽을 지원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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