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잘 안되다보니까 다른 접근법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의료계가 두가지를 요구하고 있는데, 하나는 대통령 사과이고 다른 하나는 이번 사태 책임자로 지목된 세 사람에 대한 인사조치입니다. 

이런 요구가 여당 대표에게 직접 전달됐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계는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정부 인사 세 명을 콕 집어 인사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상윤 대통령 사회수석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 박민수 복지부 차관이 이번 사태를 촉발한 책임자라는 겁니다.

의료계 단체들은 연휴 기간 비공개로 만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이런 뜻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의료계는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이 장상윤 수석에게 있다고 보는 것 같다"라며 "인사 조치를 통해 대화에 참여할 명분을 달라는 게 의료계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인사 조치 등 만남의 전제 조건을 내거는 건 협의체 구성에 방해가 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의료계로부터 들은 건의 사항을 대통령실에 전달할 가능성에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실에도 의료계 요구사항을 건의하실 계획도 있으신가요?) 이 협의체를 출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입장으로서 해야할 일을 당연히 할 것입니다."

당 관계자는 의료계 입장에서도 추석 직후가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게 한 대표의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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