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세컨드에게만 써라"
"집터가 안 좋으면 죽을 수도 있다"
"내세와 귀신을 믿어라"
한 눈에 봐도 공적인 자리에선 쉽게 하기 어려운 발언들인데, 이 말이 나온 곳, 놀랍게도 공기업의 직원 대상 특강이었습니다.
지난 12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한 칼럼니스트를 섭외해 '인문학 특강'을 열었는데요,
낯 뜨거운 황당 발언이 이어지자, 특강 이후 내부 게시판에는 "인문학 강의가 아니라 스탠딩 코미디였다", "내용이 너무 부끄럽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공사 측이 강연을 듣지 않겠다는 직원들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게 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문제의 특강, 강사 섭외료만 350만 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공사 측은 내부 검토를 통해 강사를 섭외했다며, 사전에 자료를 검토했을 때는 이런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강 직후 직원들에게 진행 경위와 함께 사과의 글을 전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특강의 제목은 '인생을 바꾸는 여섯 가지 방법'이었는데요.
구시대적이고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강의 내용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네요.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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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가 안 좋으면 죽을 수도 있다"
"내세와 귀신을 믿어라"
한 눈에 봐도 공적인 자리에선 쉽게 하기 어려운 발언들인데, 이 말이 나온 곳, 놀랍게도 공기업의 직원 대상 특강이었습니다.
지난 12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한 칼럼니스트를 섭외해 '인문학 특강'을 열었는데요,
낯 뜨거운 황당 발언이 이어지자, 특강 이후 내부 게시판에는 "인문학 강의가 아니라 스탠딩 코미디였다", "내용이 너무 부끄럽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공사 측이 강연을 듣지 않겠다는 직원들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게 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문제의 특강, 강사 섭외료만 350만 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공사 측은 내부 검토를 통해 강사를 섭외했다며, 사전에 자료를 검토했을 때는 이런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강 직후 직원들에게 진행 경위와 함께 사과의 글을 전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특강의 제목은 '인생을 바꾸는 여섯 가지 방법'이었는데요.
구시대적이고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강의 내용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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